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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2021년 SW 개발자 회고

fabichoi 2021. 12. 31. 23:59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개발자 회고를 해본다.
월별 회고도 같이 하고는 있지만 성격이 좀 다른 부분이 있긴 하다.
'했어야 하는데..'하는 회고 보다는 어떤 걸 성취했는지 주로 살펴보려고 한다.

웹 서비스 개발자가 되다

작년 9~10월 쯔음부터 블로그도 시작하고
매일매일 조금씩이라고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고
대규모 모집 공고가 뜨면 이력서 제출도 해보고 프로그래머스, 원티드 같은 서비스에도 구직 시도를 꾸준히 한 결과, 결국 원했던 '자체 서비스를 하는 회사의 백엔드 개발자'가 되었다.

입사 초기에는 새로운 언어/프레임워크에 적응하느라 조금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2개월쯤부터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업무도 진행하고
그 뒤로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실무 실력은 많이 늘은 것 같다.
(BUT, 예전에 짜놓은 코드를 지금 보면... 왜 이걸 이렇게 해놨지 싶은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최근에는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소스 대부분을 만든 사람이 퇴사를 하는 바람에
해당 코드들 쭉 리뷰해보고 이슈 대응을 하면서 지금까지는 몰랐던 기능들에 대해 배워가는 중이다.

좀 더 간결하고, 명확하고, 이슈의 여지가 적은 코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매일 매일 조금씩 학습하기

아직 가시적인 큰 성과는 없지만
알고리즘, 문제풀이, 파이썬, 컴퓨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설계 등에 대한 책들을 읽고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다.
물론 피곤하거나 지쳤을 때는 후루룩 읽고 요점 정도만 정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하루에 하나씩은 꼭 포스팅하려고 노력한다.
못하는 경우에는 다음날, 다다음날이라도 작성해서 공백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

영어 말하기의 경우에도
팝송 노래에 있는 단어 혹은 패턴으로 문장 만들기
저작권이 소멸된 책의 문장들을 통으로 외우기
뉴스나 신문 기사의 내용을 읽고 질문 및 토론하면서 문장 만들기
등 엔구 플랫폼을 활용해서 빠지는 날 없이 수업을 들었다.

작년에 이은 꾸준한 커밋,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커밋은 매일 한 번씩 단순 텍스트라도 올려서 잔디 심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 같다.

그리고 Thonny라는 오픈소스 파이썬 IDE 한글 번역 작업도 진행했었고
티스토리 자동 글 생성기
한자 학습 시스템
깜지 웹(private으로 되어 있음)
등 나름대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그런데 크게 실속은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실제로 배포하고 누군가 와서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환경 구성 등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 정말로.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이직을 준비하는 시기였어서
뭔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내용을 여기에 적었었다.

지금은 내가 원했던 직장의 환경과 어느 정도는 부합하고 있어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서는 발전에 대한 욕구가 조금은 사그라든 것 같다.

그러나 실무 경험을 통해서 웹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확실히 올라간 것 같다.

내년에는 회사 업무뿐만 아니라
사이드 프로젝트에 올해보다는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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